[현장연결] 윤대통령 "고국 돌아온 사리, 소중한 국가유산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경기 양주 회암사에서 열린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사리가 한국 불교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가 유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불자 여러분.<br /><br />오늘은 우리 불교계의 큰 경사이면서 국민 모두에게 정말 기쁜 날입니다.<br /><br />100년 가까이 양주 회암사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 머물렀던 3여래 2조사 사리가 마침내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 대축제와 3대 화상 다래재를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돌아와 모셔진 사리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광불, 가속불, 석가불 3여래와 지공선사, 나옹선사 2조사의 사리가 함께 봉안된 사리로서 한국 불교의 정통성과 법맥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귀한 유물을 다시 모셔오는 길은 길고 힘들었습니다.<br /><br />2004년 보스톤미술관의 사리구 소장 사실을 처음 확인한 후 조계종을 중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반환 운동을 계속했습니다마는 협상이 번번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10년 전인 2013년에 최종 결렬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작년 4월 저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10년 만에 반환 논의 재개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1년에 걸쳐 많은 분들께서 노력하신 끝에 지난 4월 기다리고 기다렸던 환지본처가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큰 역할을 해 주신 진우 총무원장님과 대덕스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국가유산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.<br /><br />함께하신 불자 여러분, 저는 이번 환지본처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또 문제를 푸는 실마리도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어냈습니다.<br /><br />부처님의 가피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기도와 정진이 선행되어야 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회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힘쓰겠습니다.<br /><br />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충만한 세상, 국민의 오늘이 더 행복하고 나라의 미래가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불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.<br /><br />다시 한번 축하할 말씀을 드리며 늘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